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🎯 면접관이 된 계기
대표님이 해외 지부에 저와 브라이언의 업무를 같이 할 사람을 원하셨습니다! (영어를 잘하는..)
저희는 신제품 아키텍쳐 설계를 담당하시기를 바랬어요.. 물론, 개발도..! 하겠지만요..
그래서, 이번에 처음으로 면접관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.
브라이언과 함께 백엔드 개발자 4명을 면접하는 자리였는데, 생각보다 많은 걸 배우게 된 경험이었습니다.
📋 면접 준비 과정

<면접 문제 준비>
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들로 문제를 준비했어요:
- 코드 리팩토링 문제: 하나의 메서드에 모든 로직이 들어있는 OrderService 개선하기
- 로깅 최적화: PaymentService에 적절한 로그 레벨과 위치 설정하기
- Stream API 활용: 사용자 데이터 필터링, 정렬, 집계 처리
- JavaScript 함수형 메서드: 배열 메서드를 활용한 데이터 처리
<지원자 프로필 분석>
4명의 지원자가 있었는데, 모두 1-2년차 개발자들이었어요:
- 부이 민 치엔: JHipster, Docker 경험이 풍부한 풀스택 개발자
- 탄 코아: Spring Boot + React 조합으로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경험
- 부이 후 투안: Spring Security, OAuth2에 특화된 백엔드 개발자
- 쿠옥 뒤: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경험 (당일 불참)
😅 예상과 달랐던 면접 현장
<언어 장벽의 현실>
영어로 면접을 진행했는데, 생각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어요. 기술적인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더라구요.
특히 코드 리뷰할 때:
// 이 코드에서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?
public String processOrder(OrderRequest request) {
// 100줄이 넘는 하나의 메서드...
}
이런 질문을 할 때, 단순히 "Split method"라고 답하는 게 아니라 왜 분리해야 하는지, 어떤 기준으로 분리할 건지를 듣고 싶었는데, 언어 장벽 때문에 깊이 있는 대화가 힘들었어요.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!
<예상치 못한 상황들>
- 당일 불참: 쿠옥뒤는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어요 😓(과자먹으며 40분 기다림..)
- 베트남어 대화: 한 지원자가 브라이언과 베트남어로만 대화하려고 해서 당황했어요
- 준비된 답변만: 로봇처럼 준비한 답변만 반복하는 지원자도 있었구요

💡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들
<영어 실력보다 소통 의지>
가장 기억에 남는 지원자는 끝까지 저와(영어로) 소통하려고 노력한 분이었어요.
로그를 찍는문제때:
@Service
public class PaymentService {
public PaymentResult processPayment(String orderId, PaymentRequest request) {
//복잡한 결제로직들..
// 어디에 로그를 찍을것이며, 무슨 레벨, 무슨 파라미터를 넣어서 기록할건가요?
}
}
로그를 해당 로직의 어느 부분에 찍어야하며, 로그래벨은 무엇으로 하고, 어떤 파라미터를 넣을건지 물어봣어요
답변:
A 지원자: "INFO level at start, ERROR when exception"
B 지원자: "I think... we need DEBUG for input parameters, INFO for success, WARN for business logic problems, ERROR for system problems. Also, we should not log sensitive data like card numbers."
B 지원자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까지 설명해줬어요. 이런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.
🤝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닫다
<기술 vs 소통 능력>
이번 면접을 통해 깨달은 핵심은 "기술 스택이 화려해도 소통이 안 되면 의미가 없다"는 거였어요.
실제로 Docker, Microservice, JWT 등 키워드를 많이 아는 지원자보다, 코드 한 줄을 보고도 왜 이렇게 짰는지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지원자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.
<팀워크의 관점>
개발팀에서 중요한 건:
- 코드 리뷰 때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
- 문제 상황에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지
- 기술적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
이런 부분들이 단순한 기술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어요.
🔍 면접관으로서 배운 것들
<좋은 질문하기>
단순히 "이 기술 써봤어요?"가 아니라:
- "이 코드의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?"
- "로그를 어디에 찍으면 좋을까요? 왜요?"
- "이 방법 말고 다른 접근법은 없을까요?"
이런 식으로 사고 과정을 볼 수 있는 질문이 더 의미 있더라구요.
<지원자 평가 기준>
- 기술 지식: 기본기가 탄탄한가?
- 문제 해결: 논리적으로 접근하는가?
- 소통 능력: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가?
- 학습 태도: 모르는 걸 인정하고 배우려고 하는가?
- 팀 적합성: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?
📝 다음번 면접을 위한 개선점
<면접 프로세스 개선>
- 사전 과제: 간단한 코딩 테스트로 기본기 확인
- 페어 코딩: 실시간으로 함께 코드를 짜보는 시간
- 문화 적합성: 회사 문화와 팀 분위기에 맞는지 확인
<질문 다양화>
기술적인 질문뿐만 아니라:
- "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?"
- "동료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?"
- "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나요?"
🚀 마무리하며
첫 면접관 경험이었는데, "사람을 뽑는다는 것"의 무게감을 느꼈어요. 단순히 기술적 역량만 보는 게 아니라,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동료를 찾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
특히 개발자에게는 코딩 실력만큼이나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. 아무리 뛰어난 코드를 짜도, 그걸 팀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발전시켜나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.
다음번에 면접관 기회가 생기면,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!
다음에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:
- 화이트보드 코딩으로 사고 과정 관찰하기( 화면공유로 가능할지도?)
- 실제 업무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문제 만들어보기 (어느정도는 가능할거같아요)
- 지원자의 질문을 통해 회사에 대한 관심도 파악하기 (정보가 없긴합니다.. S1000D표준스펙도 항공우주 분야에서나 쓰이는거니..)
생각보다.. 내 이력서는 괜찮은가 .. 돌아보는 계기도 되더라고요.. 내가 뭐라고 이들을 평가할까..라는 생각도 들지만!
면접관으로 참관했으니! 그자리에서는 회사의 얼굴을 대표하는 역할이라. 막상 진지하게 임했습니다!